시크릿비디오로 회원 전용 영상 저장 정리하던 업무 부담 줄인 기록

시크릿비디오로 회원 전용 영상 저장 정리하던 업무 부담 줄인 기록

시크릿비디오로 회원 전용 영상 저장 정리하던 업무 부담 줄인 기록

상담 자료를 모을 때 가장 먼저 막히던 부분

결혼정보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회원 상담 전에 참고해야 하는 영상 자료가 적지 않다. 가입 유도용 공개 영상도 있지만, 제휴사 교육 자료나 로그인 이후에만 볼 수 있는 안내 영상처럼 접근 조건이 붙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영상 자체를 보는 일보다,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게 저장하고 이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많이 들었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브라우저에서 영상을 띄운 뒤 주소를 복사해서 별도 프로그램에 붙여 넣거나, 아예 화면 녹화로 남기는 식으로 처리했다. 주소 복사 방식은 지원되는 사이트에서는 괜찮았지만, 회원 전용 페이지나 주소가 자주 바뀌는 페이지에서는 실패하는 경우가 있었다. 화면 녹화는 일단 저장은 되지만 재생 시간만큼 기다려야 하고, 화질이 떨어지거나 안내 문구까지 같이 찍히는 문제가 남았다.

업무 기준으로 보면 이 차이가 꽤 컸다. 하루에 8건에서 15건 정도 영상을 정리하는 날에는 저장 자체보다도 어떤 방식으로 받아야 하는지 판단하는 데 시간이 계속 끊겼다. 한 건당 3분이면 끝날 일이, 로그인 여부 확인과 실패 재시도까지 포함하면 10분 가까이 늘어나는 날도 있었다.

왜 따로 만들었는지, 기존 방식의 한계가 어디 있었는지

필요했던 것은 화려한 기능이 아니라, 브라우저에서 보던 그대로 저장까지 이어지는 연결이었다. 상담 담당자가 이미 로그인한 상태로 페이지를 열어두고 있는데, 다시 주소를 복사하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기고 실패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손이 많이 간다. 특히 같은 사이트 안에서도 어떤 영상은 바로 저장되고 어떤 영상은 막히는 식이라, 기준이 일정하지 않은 점이 제일 불편했다.

기존에 검토했던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였다. 첫째는 주소를 넣어 받는 일반 다운로드 프로그램이었다. 사이트 지원 범위가 넓은 편이라 공개 영상에는 잘 맞지만, 로그인 정보가 필요한 페이지에서는 쿠키라는 로그인 흔적을 따로 챙겨야 해서 실무자 입장에서는 단계가 늘어난다. 둘째는 화면 녹화 방식인데, 어떤 페이지든 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20분 영상이면 20분을 기다려야 하고, 파일 용량도 커지기 쉽다.

시크릿비디오는 이 중간 문제를 줄이기 위해 만들었다. 브라우저에서 영상을 보다가 저장 버튼만 누르면, 먼저 주소만으로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그게 안 되면 브라우저가 주고받는 영상 요청을 읽어서 다른 방식으로 저장하게 했다. 중요한 점은 사용자가 방식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현재 페이지 상태를 기준으로 순서를 바꿔 처리한다는 데 있었다.

저장이 진행되는 순서와 중간 판단 기준

작동 순서는 업무 기준으로 보면 다섯 단계로 이해하면 쉽다. 첫 번째는 입력 단계로, 사용자가 자체 브라우저에서 영상이 있는 페이지를 연다. 두 번째는 판단 단계인데, 현재 주소가 널리 지원되는 사이트인지 먼저 확인한다. 여기서 지원되는 것으로 나오면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바로 저장을 시도한다.

세 번째는 처리 방식 선택 단계다. 주소만으로 저장이 어려운 페이지라면, 브라우저 안에서 영상 재생 중에 오가는 요청을 살핀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누른 재생 버튼 뒤에서 어떤 영상 파일 주소가 실제로 불렸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일반 영상 파일이 보이면 그 파일을 저장하고, 여러 조각으로 나뉜 스트리밍 주소가 보이면 그 목록을 다시 모아 하나의 완전한 영상으로 정리한다.

네 번째는 실행 단계다. 로그인한 상태에서만 열리는 영상이면 브라우저 안의 로그인 정보도 함께 읽어서 저장 과정에 넘긴다. 그래서 사용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다. 다섯 번째는 결과 단계로, 저장이 끝나면 파일 이름을 헤더 정보, 영상 주소, 페이지 제목 순서로 확인해 가장 자연스러운 이름을 정한다.

여기서 중요한 기준이 몇 가지 있다. 이미 받은 스트리밍 목록이나 영상 조각은 다시 처리하지 않도록 따로 기록해 둔다. 같은 페이지에서 재생 버튼을 두 번 눌렀다고 해서 같은 파일이 두 번 생기지 않게 막는 방식이다. 파일 이름도 금지 문자를 지우고 길이를 126자 안으로 줄여서 윈도우 폴더에서 바로 정리할 수 있게 맞췄다.

공개 영상과 회원 전용 영상에서 차이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공개 영상만 정리한다면 사실 주소 복사형 프로그램만으로도 어느 정도 해결된다. 유튜브, 비메오, 트위치처럼 이미 널리 알려진 사이트는 지원 범위가 넓고 최고 화질 선택도 잘 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시크릿비디오의 장점이 압도적이라기보다, 브라우저에서 바로 이어진다는 점이 핵심이다.

반대로 회원 전용 페이지나 새로고침 없이 화면만 바뀌는 사이트에서는 차이가 크게 났다. 상담 자료실이나 교육 페이지 중에는 주소는 비슷한데 화면 안쪽 내용만 바뀌는 구조가 있다. 이런 곳에서는 페이지 이동을 다시 읽어야 현재 어떤 영상을 보고 있는지 놓치지 않는데, 그 부분을 잡아주니 저장 버튼을 눌렀을 때 엉뚱한 이전 영상이 받아지는 일이 줄었다.

비교 기준을 실무 쪽으로 옮기면 선택이 더 분명해진다. 공개 자료를 대량으로 정리하고 주소 목록이 이미 있다면 일반 다운로드 프로그램이 더 빠를 수 있다. 반면 브라우저로 하나씩 확인하면서 회원별 자료, 제휴사 자료, 로그인 뒤 영상까지 섞여 있는 상황이라면 시크릿비디오가 맞는다. 화면 녹화는 저장 성공이 최우선이고 화질이나 파일 정리가 덜 중요할 때만 임시 대안으로 남겨두는 편이 낫다.

업무에서 체감한 변화와 수치로 본 차이

도입 전에는 상담 준비용 영상 10개를 정리할 때 단계가 대체로 6단계였다. 페이지 열기, 로그인 확인, 주소 복사, 다른 프로그램 열기, 붙여 넣기, 실패 시 재시도 순서였다. 저장이 안 되는 건은 화면 녹화로 다시 돌려야 해서 전체 시간이 70분 안팎까지 늘어나는 날도 있었다.

지금은 같은 10건 기준으로 평균 3단계 정도로 줄었다. 페이지 확인, 재생 또는 위치 확인, 저장 버튼 클릭이면 끝나는 경우가 많다. 공개 영상은 1건당 1분 안쪽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회원 전용 영상도 대체로 2분에서 4분 사이에 정리가 끝났다. 특히 15분짜리 교육 영상을 화면 녹화로 남기던 때와 비교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사라진 것이 가장 컸다.

파일 관리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recording_final_real_last.mp4 같은 임시 이름이 늘어나서 다시 바꾸는 시간이 들었다. 지금은 제목이나 응답 정보에서 이름을 먼저 잡아주니 폴더 정리 시간이 줄었다. 한 달 기준으로 보면 상담팀 공유 폴더에 들어간 영상 파일이 약 120개였는데, 중복 저장이 눈에 띄게 줄어 같은 제목의 중복본을 지우는 작업도 덜했다.

써보며 느낀 아쉬운 점과 맞는 상황, 맞지 않는 상황

불편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이트가 한 번에 되는 것은 아니고, 영상 요청이 매우 복잡하게 숨겨진 곳은 재생 위치를 다시 잡아야 할 때가 있다. 또 자체 브라우저 안에서 확인하고 저장하는 구조라, 이미 주소 목록이 정리돼 있는 대량 작업에는 오히려 단순 주소 입력형 도구가 더 빠를 수 있다.

그래도 결혼정보회사처럼 영상 자료가 공개 자료와 회원 전용 자료로 섞여 있고, 실무자가 브라우저에서 내용을 직접 확인하면서 저장해야 하는 환경에는 맞는 편이다. 상담 전에 제휴사 교육 영상을 다시 내려받아야 하거나, 회원 응대 자료를 폴더별로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히 차이가 난다. 반대로 하루 수백 개 주소를 한꺼번에 넣어 받는 식의 작업이라면 다른 방식이 더 낫다.

맞는 사람은 분명하다. 브라우저에서 페이지를 열어 확인하는 시간이 필수이고, 로그인 상태를 유지한 채 같은 자리에서 저장까지 끝내고 싶은 실무자라면 쓸 이유가 있다. 반면 주소 목록이 이미 정리돼 있고 공개 영상만 대량으로 받는 담당자라면 굳이 이 방식까지 가져올 필요는 없다. 결국 선택 기준은 기능 수가 아니라, 영상 저장 전에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 하는 단계가 얼마나 많은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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